존경하는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2026년 한 해 동안 한국파생상품학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숭실대학교 강병진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학회를 이끌어주신 김누리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그리고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회원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파생상품학회는 ‘선물’과 ‘옵션’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1991년 창립 이후, 지난 35년간 파생상품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학술 공동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는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의 헌신과 노력 위에서 이루어진 값진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동안 쌓아온 학회의 전통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올 한 해 동안 다음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학술 공동체’로서의 본질에 더욱 충실한 학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세대와 전공을 넘어 연구 성과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학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젊은 신진 연구자들이 학회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최신 연구 흐름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함으로써, 학회가 학문적 논의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임원진과 함께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을 더욱 넓히고, 학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학회의 중심은 학술지라는 원칙을 더욱 분명히 하겠습니다.
SCOPUS 등재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JDQS는 투고 편수와 투고 지역 측면에서 의미 있는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성과가 질적 도약으로 이어져, JDQ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JDQS 편집위원회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학술지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APAD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APAD 국제학술대회는 최근 3년 연속으로 20여 개국에서 120~150편에 이르는 우수한 논문이 투고되며,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파생상품 분야의 주요 학술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APAD는 국제학술교류라는 학회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장이자, 국내외 파생상품 시장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공론의 장이기도 합니다. 올해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차분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산학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국내에서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동시에 최근 금융시장은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생산적 금융 등 다양한 시대적 화두와 사회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우리 학회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학문과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학회가 산업 발전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부족한 저에게 학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32대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강병진